딜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먹는 법

딜 효능과 부작용 그리고 먹는 법

딜

딜이란?

• 딜이란 산현과 한해살이풀이며, 바질과 함께 식용 허브로 유명한 식물이다. 서 아시아, 러시아 남부 원산이지만 지중해에 귀화 후 유럽에 전래되었다. 스위스의 신석기 유적지, 고대 이집트의 왕 아멘호테프(Amenhotep) 2세의 무덤에서 이 식물의 잔가지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는 최소 2천 년 전부터는 재배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.
• 딜은 유럽과 북미에서는 생선요리에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허브지만, 한국에는 어를 이용한 요리 말고는 서양식 생선요리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이 허브에 대한 인지도도 바닥 수준이다.
• 딜은 풀향 같으면서도 상쾌한 향이 나는데, 생선의 비린내와 발효 음식의 꿉꿉한 냄새를 줄여주기 때문에 생선요리, 피클, 크림치즈, 요구르트 등과 잘 어울리며, 레몬, 식초와 같은 산과 함께 쓸 경우 상큼한 향을 더 강화시켜준다.
• 딜(Dill)이라는 이름은 스칸디나비아어의 딜라(dilla)에서 유래됐다. 딜라는 우리나라 말로 ‘진정시키다’, ‘달래다’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, 오래전부터 딜에는 진정작용과 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.
• 딜은 '신약성서'에 나올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허브이며, 기원전 5000년경부터 딜은 마귀를 쫓을 때 쓰이거나 생약으로 사용됐고, 로마제국의 발전과 함께 유럽 전역으로 전파됐다고 한다.

 

딜 효능

• 딜은 식욕 증진, 소화 촉진 등에 효능이 있어 딜의 잎을 건조해 요리나 허브티로 활용하면 좋다. 또, 어린이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나 장에 가스가 찰 때 섭취하면 좋다.
• 딜은 항우울제 성분을 보유하고 있어 과거에는 가슴앓이를 치유하는 약초 치료제로도 사용했다고 한다. 딜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신체의 호르몬 생산을 촉진시킴으로써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
• 딜은 항암 효과에도 영향을 준다. 딜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 모노 테르펜은 각종 암 예방이 많은 도움을 준다.
• 딜의 잎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혈청 글루코스와 인슐린 농도가 감소되는 등 당뇨병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. 이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탁월하여 성인병에도 효능이 좋다.
• 딜은 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진통제 성분이 들어있어 에스트로겐 분비 과잉 및 부족 등 불균형으로 인한 가능성 월경곤란증에 탁월하다. 딜 오일의 플라보노이드는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자극해 적절한 주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.
• 딜에는 칼슘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치아와 뼈의 건강에도 좋다. 특히, 씨앗과 잎의 특유의 상쾌한 향으로 자연 구강 청결제로도 사용하기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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딜 부작용

• 딜은 크게 부작용이 없는 허브이지만 고수나 펜넬, 당근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. 또, 임산분에게는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 자궁 수축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.

 

딜 먹는 법

• 딜과 로즈메리 같은 프레시 항신료는 말려서 요리에 쓰거나 식초 또는 백포도주, 올리브 오일에 담갔다가 프렌치드레싱을 만들 때 넣으면 좋다.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은데, 담 금액에 담긴 허브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인테리어상 주방 소품으로도 훌륭하다.
• 향신료 오일과 식초를 3:1 비율로 섞은 샐러드드레싱을 만들어 사용하면 샐러드의 맛을 한층 좋게 해 준다.
• 유럽인들은 오이피클 맛을 내기 위해 딜의 잎을 오래전부터 사용했으며, 초기 북미 정착민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딜의 씨를 먹었다고 한다.
• 딜의 신선한 잎에서는 푸른 풀 향과 은은한 새큼한 맛이 나며, 말린 잎은 그보다는 단순한 향미를 지녔다.
• 딜의 잎, 줄기, 꽃, 씨에서 모두 향기가 나지만 향신료로 쓰이는 것은 대개 씨다. 씨에서는 캐러웨이 같은 상쾌한 향과 톡 쏘는 듯 한 매운맛이 난다.
• 딜의 특유의 상쾌한 향 때문에 생선 요리에 많이 쓰이고 차나 화장품 향료 등으로 사용된다.